
-국가산단, 관광도시, 시민의 삶이... 한 줄 도로에 갇혀 있다
-공사 구간, 언제나 진행 중…전용도로의 의미 없다
-고속도로 신설, 더는 미룰 수 없는 ‘생존 인프라’
여수와 순천을 잇는 국도 17호선, 이른바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름은 ‘자동차전용’이지만 실상은 반복되는 공사, 상습 정체, 사고 위험으로 인해 시민 불편을 넘어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로 전락했다.
현재 이 도로는 ‘상시 공사 중’이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잦은 도로 정비와 보수작업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공사 구간 자체보다도 사전 안내의 부실과 구조적 대책 부재다.
공사 구간 앞 100~200m 전방에 설치된 ‘공사 중’ 안내판은 이미 너무 늦은 시점이다.
자동차 전용도로의 특성상 우회로가 없어 진입과 동시에 막히는 도로에 갇히는 셈이다.
운전자들은 긴 시간을 갇힌 채로 답답함을 호소하지만 이를 고려한 입구 대형 경고판 설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수시민 강모씨는 “도대체 공사는 언제 끝나냐 아예 전용도로를 안 타고 국도로 돌아가는 게 빠를 정도다”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한때는 여수~순천 간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된 자동차전용도로였지만, 지금은 ‘공사전용도로’ 혹은 ‘정체전용도로’라는 자조 섞인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이면 병목 현상과 공사 차량 혼잡이 겹쳐 통행 시간이 배로 늘어난다.
이로 인해 시민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산단 물류, 관광객 이동까지 막히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이 도로가 이미 설계 수명과 기능적 한계를 넘어서고 있어 전남 동부권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이제는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순천~광양 구간까지만 연결된 고속도로 축이 여수까지 확장되지 않으면 여수의 산업·관광 경쟁력은 매번 이 도로 병목에서 막힐 수밖에 없다.
여수는 국가산단을 보유한 중견 산업도시이자, 연간 1,3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도시다.
이런 도시가 고속도로 한 줄 없이, 낙후된 자동차전용도로 하나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고속도로는 산단 물류의 생명선이며 관광객 유입의 대동맥, 도시 간 연계의 핵심 축이다.
국가산단이, 관광도시가, 시민의 삶이, 한 줄 도로에 갇혀 있다.
지금 여수에 필요한 것은 덧대기식 임시 공사나 미봉책이 아니라 새로운 길이다.
여수·순천·광양을 아우르는 남해안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정부와 국토교통부는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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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수명 다한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는 ‘공사전용도로’ ‘정체전용도로’
-국가산단, 관광도시, 시민의 삶이... 한 줄 도로에 갇혀 있다-공사 구간, 언제나 진행 중…전용도로의 의미 없다-고속도로 신설, 더는 미룰 수 없는 ‘생존 인프라’
ysib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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