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4명의 후보가 경쟁하던 여수시장 선거가 무소속 김창주 후보의 사퇴로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 무소속 원용규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됐다.
김창주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며 “선관위의 불공정한 선거 운영 속에서 시민의 눈과 귀가 막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소속 후보의 TV토론회 참여 기준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사퇴 배경으로 언급했다.
이번 재편으로 선거 구도는 더욱 선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서영학 후보와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가운데, 무소속 원용규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틈새 민심을 공략할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가 종반전으로 갈수록 후보 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여수 정치권에서는 산단 침체 책임론, 섬박람회 준비 문제, 시정 운영 평가, 정당 정치 한계론 등을 둘러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후보 사퇴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누가 위기의 여수를 살릴 적임자인가’를 둘러싼 프레임 경쟁도 한층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서영학 후보 측은 집권 여당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통한 추진력을 강조하며 안정론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명창환 후보 측은 “여수 변화론”과 기존 정치 책임론을 앞세워 차별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원용규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서 민생경제 회복과 생활밀착형 공약을 강조하며 조직 선거와 차별화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앞으로 남은 기간 네거티브 공방 역시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지층 간 충돌이 반복되는 가운데, 자칫 정책 경쟁보다 감정 대결로 흐를 경우 시민 피로감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은 산단 위기와 관광 침체, 인구 감소 등 복합 위기 속에서 누가 실질적인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느냐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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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김창주 후보 사퇴 여수시장 선거 3파전 재편...막판 공방 더 거세지나
▲KBS광주캡쳐당초 4명의 후보가 경쟁하던 여수시장 선거가 무소속 김창주 후보의 사퇴로 3파전 구도로 재편됐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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