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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도 최대 208만 원 혜택”

yeosuilbo 2025. 6. 20. 16:12

-소비쿠폰·채무조정 포함한 추경…도서지역 추가 지원, 지역경제 숨통 트일까
-전 국민 대상…소득 따라 최대 52만 원 차등 지급
-지역화폐, 선불카드, 카드 포인트로 지급
-장기연체자에 대한 채무조정…서민 회생 지원
-지역사회 기대감 “여수경제 회복 마중물 되길”


정부가 6월 19일 발표한 30조5천억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라, 여수시민들도 1인당 최대 52만 원, 4인 가족 기준 최대 208만 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전망이다. 특히 여수 연도·낭도·금오도 등 일부 도서지역은 ‘인구소멸위기지역’에 포함되어 추가 지원금 2만 원도 제공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민 고통이 심각한 만큼 재정을 더는 아끼지 않겠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민생 소비쿠폰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소득과 거주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차로는 일반 국민에게 15만 원, 차상위계층(38만 명)에게는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271만 명)에게는 40만 원이 지급된다. 2차로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 가구에 1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여수 일부 도서지역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돼 1인당 2만 원이 추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모두 합산하면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수시민은 25만 원, 차상위는 40만 원, 기초수급자는 50만 원 이상을 받게 된다.

소비쿠폰은 현금이 아닌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여수시는 이미 여수사랑상품권(지류형·모바일형)을 운영 중이라, 이번 쿠폰이 지역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급 시기는 1차가 7월 중순, 2차는 8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지급 대상자 선정을 위한 TF를 이미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 주목할 정책은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5천만 원 이하 채무 탕감 조치다. 정부는 ‘배드뱅크’ 방식의 채무조정기구를 통해 채무 부담을 덜어주고, 생계형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재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정책은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타격을 입은 여수 지역 자영업자와 중장년층 채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산동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 씨(41)는 “과거 코로나 재난지원금은 가계에 숨통을 틔워줬다”며 “이번에는 지역화폐로 받으면 인근 가게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훨씬 유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여수는 도·서부지역 소득 격차가 커 일률적 지급보다 맞춤형 정책이 더 절실하다”며 “이번 소비쿠폰이 단기 경기 부양에만 그치지 않도록 사용 기한과 업종 제한을 잘 설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단순한 지원금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 순환을 유도하고, 고질적 채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여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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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여수시민도 최대 208만 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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