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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의 이름으로 분노한다’...민형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맹폭

by yeosuilbo 2026. 5. 20.

-5·18·여순사건의 땅에서 역사 조롱은 결코 용납 못 해
-목숨 바친 희생자들 피를 상업적 마케팅 소재로 소비


민형배 후보가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폭거이자 국가폭력 희생자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특히 전남과 광주가 5·18민주화운동과 여순사건 등 국가 폭력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남광주의 이름으로 분노한다”고 밝혔다.

민형배 후보 전남광주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실은 19일 논평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을 건드린 역사적 폭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 발언을 떠올리게 하고, ‘탱크데이’는 계엄군 장갑차와 탱크가 광주 시민을 짓밟던 국가폭력의 기억을 소환한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의 피를 상업적 마케팅 소재로 소비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선대위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업 홍보 논란이 아닌 ‘역사 인식의 문제’로 규정했다.
대변인실은 “전남광주는 여순사건의 학살과 5·18의 총칼을 온몸으로 견뎌낸 땅”이라며 “국가폭력으로 가족을 잃고 침묵을 강요당했던 지역민들에게 이런 문구는 단순 광고가 아니라 깊은 상처를 후벼 파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참사 시기 ‘미니 탱크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인번호 논란을 떠올리게 한 ‘503㎖’ 마케팅 의혹까지 이어지며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며 “반복되는 역사·정치 코드 마케팅은 결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측은 신세계그룹과 스타벅스 코리아의 책임 있는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대변인실은 “대표 한 명 경질하고 사과문 몇 줄 발표하는 ‘꼬리 자르기’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누가 어떤 의도로 기획했고, 내부 검증 과정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시민들은 민주주의의 피 묻은 역사를 상업적 소비 대상으로 삼는 기업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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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전남광주의 이름으로 분노한다’...민형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맹폭

-5·18·여순사건의 땅에서 역사 조롱은 결코 용납 못 해-목숨 바친 희생자들 피를 상업적 마케팅 소재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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