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1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기명(여수시장) 박람회 조직위원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여수시. 을)도 자리를 함께해 기관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섬박람회는 개최까지 400여 일밖에 남지 않았으며 단순한 협약서 서명과 형식적인 계획 수립에 그칠 여유는 없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그 이행에 돌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섬’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전시 중심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섬 관광 산업 육성과 콘텐츠 산업 융합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박람회 방문객이 여수의 섬을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지역 섬을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을 조속히 기획·운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낭도, 사도, 금오도, 돌산 등 접근성이 우수한 섬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기반 해설 관광 ▲섬 특산물 체험 ▲숙박+체험 연계 상품 등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
섬의 문화유산, 민속, 설화 등을 기반으로 웹툰,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등 K-콘텐츠와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역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빠르게 사업화해야 한다. 단순 관람이 아닌, ‘참여형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더 중요한 점은 여수시민의 자발적 참여 없이는 박람회는 성공할 수 없다. 주민 대상 설명회, 자원봉사단 모집, 지역 청년 참여형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등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적극 끌어올릴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
정기명 조직위원장은 “섬박람회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섬 콘텐츠와 관광 융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오늘의 협약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관광과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수에서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협약서에 담긴 약속이 실행으로 옮겨졌을 때 비로소 이뤄진다.
시간은 많지 않다. 여수시는 지금부터가 박람회 성공의 ‘진짜 시작’임을 명심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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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여수시, 2026세계섬박람회 성공 위해, 이제는 실행이 시급하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31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정기명(여수시장)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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