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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6% 성장 전망...여수가 주목해야 할 OECD의 한마디

by yeosuilbo 2026. 7. 3.

-'지역경제 살리는 구조개혁 없이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어렵다'는 경고
-석유화학 침체...여수도 산업 전환의 갈림길
-투자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하며 정치적 불확실성과 중동전쟁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얼핏 보면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의 진짜 핵심은 성장률 숫자가 아니다. OECD가 한국에 던진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구조개혁 없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어렵다'는 경고다.

OECD는 저출생과 고령화, 지역 간 경제 격차를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하며 거점지역 집중 투자,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지방정부 재정 자율성 확대 등을 핵심 처방으로 제시했다. 이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라는 주문이다.


이 대목은 지금의 여수가 가장 귀담아들어야 할 내용이다. 여수는 석유화학산업 장기 침체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흔들리고 있다.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난다. 

기존 산업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해상풍력과 이차전지, 수소산업, AI 기반 신산업 육성, 그리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한 관광산업 혁신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시민들이 체감할 만큼의 성과는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여수에 새로운 기회이자 경쟁이 될 수 있다. 통합의 혜택이 자연스럽게 지역으로 흘러올 것이라는 기대만으로는 부족하다. 

국가의 투자와 공공기관, 기업,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전략과 실행력이 없다면 성장의 과실은 다른 지역으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OECD가 말한 '거점지역 집중 투자'는 단순히 예산을 더 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지역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산업을 키우고,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며, 지방정부가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라는 주문이다. 

여수 역시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도시에서 해양관광과 친환경 에너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체질을 바꾸지 못한다면 성장률 2.6%는 지역과 무관한 숫자에 그칠 수 있다.

OECD는 한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동시에 구조개혁을 미루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 경고는 대한민국 전체를 향한 것이면서도, 산업 전환의 갈림길에 선 여수를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제 여수에 필요한 것은 경기 회복을 기다리는 자세가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감한 구조개혁과 선제적 투자 전략이다. 그것이 OECD 보고서가 여수에 던진 가장 무거운 한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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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한국경제 2.6% 성장 전망...여수가 주목해야 할 OECD의 한마디

-'지역경제 살리는 구조개혁 없이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어렵다'는 경고-석유화학 침체...여수도 산업 전환의 갈림길-투자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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