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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우리도 할 수 있다...여수, 우주항공 국가전략의 중심에 설 준비를 해야

by yeosuilbo 2026. 7. 6.

-반도체·해상풍력 이어 우주항공까지...여수를 국가 미래산업 거점으로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 (2026. 07. 03.)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캡처


"달 착륙,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밝힌 이 한마디는 대한민국이 우주를 국가 안보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선언이다. 

정부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 산업은 발사체와 위성에는 초경량 복합소재와 첨단 화학소재, 특수가스, 고기능성 플라스틱, 탄소복합재 등 다양한 소재산업이 필수적이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여수는 이러한 첨단 소재를 생산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산업을 미래 우주항공 소재산업으로 고도화한다면 산업구조 전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여수의 강점은 소재산업에만 있지 않다. 국가산단에서 추진 중인 수소와 친환경에너지 산업은 미래 우주산업의 친환경 추진기술과 에너지 공급 분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무역항인 여수·광양항은 대형 기자재와 특수장비의 해상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수출입 거점으로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우주항공 소재연구센터와 시험·인증시설,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한다면 여수는 배후도시가 아니라 국가 우주항공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에서도 여수만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스스로 제안해야 하는 이유다.

여수시는 지역 국회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 공동으로 '여수 우주항공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해 정부에 공식 제안해야 한다. 

또한 우주항공 첨단소재 특화단지, 복합소재 연구개발센터, 우주산업 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국가 연구개발사업 유치 등을 하나의 패키지 전략으로 제시해야 한다. 

반도체와 해상풍력처럼 정부가 방향을 정한 뒤 뒤늦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국가계획 수립 단계부터 여수의 역할을 선점해야 한다.

달 착륙은 대한민국 산업지도가 다시 그려지는 출발점이다. 여수가 석유화학과 항만도시라는 기존 경쟁력을 미래 우주항공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이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릴 또 하나의 성장축이 될 수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여수만의 강점을 담은 구체적인 국가사업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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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달 착륙, 우리도 할 수 있다...여수, 우주항공 국가전략의 중심에 설 준비를 해야

-반도체·해상풍력 이어 우주항공까지...여수를 국가 미래산업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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