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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원통전·송광사 응진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보물 지정

by yeosuilbo 2026. 7. 9.

-조선시대 불교건축 가치 인정...순천, 국가유산 도시 위상 강화

▲송광사 응진당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2건이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선암사의 원통전과 승보종찰 송광사의 응진당으로, 조선시대 불교건축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선암사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조선 후기 왕실의 번영과 순조의 탄생을 기원했던 왕실 원당 건축물이다. 1824년 왕실 후원으로 중창됐으며, 정(丁)자형 평면구조를 갖춘 독특한 건축양식과 함께 정조·순조와 관련된 역사성을 간직해 왕실과 사찰의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송광사 원통전


송광사 응진당은 석가모니불과 16나한을 봉안한 불전으로, 조선 중기 불전 건축의 전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이미 보물로 지정된 불상과 불화가 봉안돼 있으며, 상량문 등 건축 연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유산도 남아 있어 조선 중기 건축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순천시는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두 문화유산의 역사와 건축적 가치,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리하며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보물 지정으로 그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이번 보물 지정은 선암사와 송광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한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숨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지정으로 국보와 보물 60건을 포함해 총 177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며 대한민국 대표 국가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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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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