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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여수 관광도시 '잔반 재사용'까지…또 터진 장어집 위생 논란

by yeosuilbo 2025. 8. 11.

-여수, 장어집 ‘잔반 재사용’ 파문…행정의 무관심이 부른 참사
-관광 1번지 여수, ‘잔반 재사용’으로 스스로 얼굴에 먹칠
-고객 기만·위생 불감증…장어집 하나가 도시 이미지를 무너뜨렸다


최근 여수 교동의 한 장어 음식점에서 손님이 먹다 남긴 반찬을 그대로 반찬통에 되돌려 담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시민과 관광객의 분노가 거세다.

문제의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도시의 얼굴에 먹칠을 한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수시는 사건 발생 직후 현장 확인에 나섰으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5일 등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절차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정이 사태가 터진 후에야 움직인다”는 불만과 함께, 평소 위생 점검과 지도·감독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사건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불과 얼마 전 여수 지역 음식·숙박업계가 ‘친절·서비스 개선 자정 결의대회’를 열어 관광도시 신뢰 회복을 다짐한 직후 발생했기 때문이다. 

먹다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는 행위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고객을 기만하고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명백한 위법이다. 그것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어 맛집에서 벌어진 사실은 여수의 브랜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미 여수는 최근 ‘불친절 논란’과 ‘위생 논란’이 잇따르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상태다. 전문가와 시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발성 행정처분에 그치지 말고, 음식문화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위생·서비스 점검과 업계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여수시는 앞으로 위생관리 대상 음식점을 확대하고, 업주 대상 법규 교육과 친절 서비스 강화를 위한 훈련을 전방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이 ‘행사성 선언’으로 끝난다면 신뢰 회복은 요원하다.

시민들의 말처럼, “여수에서만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되찾는 유일한 길은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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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여수 관광도시 '잔반 재사용'까지…또 터진 장어집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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