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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안전이 먼저…여수해경, 불꽃 유선 대상 현장 안전점검 실시

by yeosuilbo 2025. 9. 16.

-대형 관광 유선 3척 집중 점검…과거 국내외 유사 사고 사례로 경각심 높여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가 9월 15일, 추석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수 신항 및 국동항 일원에서 '지휘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불꽃 관광 유선(遊船)이 운영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형 유선 3척에 대한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것이다.

점검 대상 선박은 이사부크루즈, 미남호, 여수오션크루즈 등 최대 6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유선으로,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의 대표 해상관광 콘텐츠다.

여수해경은 이번 점검에서 ▲승·하선 시설 ▲구조장비 정상작동 여부 ▲인명구조요원 배치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세밀히 확인했다.

특히 야간 불꽃 운항에 필요한 격리시설과 소화설비, 조명장비 등 야간 운항의 안전을 좌우하는 요소들을 중점 점검했다.

김기용 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상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중이용 선박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문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사업체에서도 자체 점검과 유지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광 유선은 많은 승객이 한꺼번에 탑승해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국내외에서는 관광 유선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반복돼왔다.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는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다른 선박과 충돌해 침몰, 26명이 사망한 비극적 사고였다. 선박 충돌 전 경고 부족과 안전수칙 미준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2년 일본 홋카이도 유람선 침몰 사고는 관광객 26명을 태운 유람선이 거센 파도 속에 침몰해 전원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 해당 선박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받지 않았고, 무리한 운항 결정이 참사로 이어졌다.

국내 사례로는 2023년 부산 감천항 유람선 접촉사고로 관광 유선이 다른 선박과 부딪혀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기상악화 속 무리한 운항이 문제로 지적됐다.

여수는 연중 해상관광 수요가 높은 도시로, 특히 가을철과 명절 연휴 기간에는 관광 유선, 낚시어선, 레저선박 이용이 급증한다.

이에 따라 여수해경은 불꽃 관광 유선을 비롯한 다중이용 선박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예고하고 있으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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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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