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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수백억 투입한 여수시립박물관, 관리·감독은 어디에?”

by yeosuilbo 2025. 9. 16.

-반복된 누수에 시민 불신 폭발
-임시 처방만 반복… 행정 책임론 불가피
-정보공개·질의 나선 시민들 “제대로 된 시공 맞나”


전남 동부권 최초의 공립 역사박물관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수시립박물관이 개관 전부터 두 차례 누수가 발생하면서, 시공 부실과 여수시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대형 공공사업이 과연 제대로 시공된 것인지”라는 의혹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지난 4월 한 차례 누수가 발생해 임시 보수를 마쳤으나, 최근 집중호우로 동일 부위에서 또다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들은 “이 정도면 단순 관리 소홀 문제가 아니라, 시공 품질 전반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습까지 드러나면서, 공사 전반의 관리·감독 체계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주재현)는 지난 9월 11일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의원들은 여수시 관계자 및 하자 감정을 맡은 전문기관의 브리핑을 받으며 “단순한 관리 차원의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시공 결함”이라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이미 첫 번째 누수 이후 충분한 조치 시간이 있었음에도 근본적 해결 대신 개관 일정만 맞추려다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며 행정의 무책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여수일보 보도 이후 다수의 시민들이 “행정이 부실을 덮고 가는 것 아니냐”며 시청에 문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 여수일보사는 정보공개청구서와 질의서를 제출하며 ▲박물관 시공 과정의 품질검증 절차 ▲하자보수 내역과 사용 예산 ▲책임자 및 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 실적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여수일보 구독자는 “여수시가 수백억 원을 들여 만든 시설을 개관도 전에 부실로 얼룩지게 했다”며, “행정 책임자와 시공사의 책임을 분명히 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오는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반복되는 누수 문제와 시민 불신 속에서 정상적인 개관이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시민사회는 “이번 사태는 여수시 행정이 대형 공공사업을 얼마나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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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수백억 투입한 여수시립박물관, 관리·감독은 어디에?”

-반복된 누수에 시민 불신 폭발-임시 처방만 반복… 행정 책임론 불가피-정보공개·질의 나선 시민들 “제대로 된 시공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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