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성격의 물질이지만 ‘암모니아’라는 화학적 특성에서 비롯된 위험성 내포하고 있어

한국남동발전의 ‘암모니아 혼소발전’ 실험이 본격화되며 암모니아라는 물질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성과 정책 관리의 미비점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 전남 광양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직접적인 연료용 암모니아가 아닌 ‘암모니아 드로스’라는 산업 폐기물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 사건은 암모니아가 가진 잠재적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폐쇄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추진 중인 암모니아 혼소발전은 석탄에 5~20% 수준의 암모니아를 섞어 태우는 방식으로, 석탄발전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시민사회는 이를 두고 “정부 정책은 석탄과의 결별을 말하지만, 현장은 석탄을 끝까지 쓰려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암모니아 혼소는 NOx(질소산화물), PM2.5(초미세먼지)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우려와 함께, 실증 부족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암모니아 드로스’라는 정체불명의 가연성 물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시는 이 물질이 불법 반입됐으며, 일반적인 화재 진압 방식인 물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한 물질이었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화재는 물을 뿌리면 오히려 재발화되는 특성 때문에 흙으로 덮는 방식으로 진화 중”이라며, “1주일 이내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시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암모니아 유래 물질은 상황에 따라 화재 및 폭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 없이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록 암모니아 드로스와 혼소 발전용 암모니아는 다른 성격의 물질이지만, 모두 ‘암모니아’라는 화학적 특성에서 비롯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이론적으로 CO₂ 배출이 없다는 이유로 차세대 청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위험물질로 분류되는 암모니아를 대규모로 다루는 혼소발전이 ‘친환경’이라는 미명 아래 무분별하게 추진된다면, 광양항 화재와 같은 비극은 재현될 수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정부는 암모니아의 화학적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혼소발전 도입에 앞서 보다 명확한 안전성 실증과 철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여수시와 기업은 암모니아를 ‘친환경 연료’로 포장하기 전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적, 기술적 검토를 선행해야 한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암모니아, ‘친환경’ 앞세운 혼소발전… 광양항 화재는 경고음
-다른 성격의 물질이지만 ‘암모니아’라는 화학적 특성에서 비롯된 위험성 내포하고 있어
ysibtv.co.kr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주철현 의원,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개척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때다 (0) | 2025.09.19 |
|---|---|
|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부, 추석 맞이 보호대상자 합동 위문 (0) | 2025.09.19 |
| 여수시, 지질공원 추진 역량 강화 위해 국제교류 나서 (0) | 2025.09.18 |
| 그, 어느 날… 여수 섬마을 어르신들의 ‘참 고맙고 행복한 하루~’ (1) | 2025.09.18 |
| 순천효천고등학교, 청소년 통일공감토크쇼 및 전남 청소년 통일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0) | 2025.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