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 상수도 들어오며 주민 관심 밖으로 밀려나
- 여수시 화정면 백야마을 주민들 150여 년 역사 담긴 선조 발자취 보존
여수시 화정면 백야마을 주민들이 15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옛 빨래터를 정비했다.
면에 따르면 빨래터는 마을 주민들이 바다 일을 끝낸 후 씻는 장소이자 아낙네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풀어놓던 장소였다.
하지만 1970년대 마을에 상수도가 들어오면서 주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마을의 흉물로 전락한 상태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백야마을 주민들이 뜻을 모아 당시의 빨래터 모양을 복원했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후대에는 조상들의 슬기로움을 일깨우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상록 이장은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쉼터가 마련돼 기쁘고,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후대에 남길 수 있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도선 화정면장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 원천이었던 빨래터가 지금 세대에게도 휴식과 화합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조상들의 옛이야기를 담은 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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