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이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전남지사의 결선 대결로 압축되면서, 선거의 승부처가 ‘전남 동부권’, 특히 여수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발표한 본경선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며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이제 남은 변수는 단순한 지지율 경쟁이 아니라, 어느 쪽이 동부권 표심을 선점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여수·순천·광양으로 이어지는 동부권은 전남 산업과 경제의 핵심 축이자,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권한·예산 배분의 중심이 될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는 ‘사람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목되는 것은 주철현 의원과 민형배 후보 간의 정책 연대다. 두 인물은 앞서 전남 동부권 산업 대전환과 공공의료 혁신 등을 핵심으로 공동 비전을 발표하며 사실상의 ‘전략적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메시지 연대를 넘어, 동부권 표심을 하나의 정치 블록으로 묶으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주철현 의원이 보유한 여수 지역 기반과 조직력이 민형배 후보에게 결집 될 경우, 결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수 지역에서는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여수가 중심이 될 것인가, 주변으로 밀릴 것인가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모두 여수산단 구조 전환, 해양관광, 공공의료, RE100 기반 에너지 전략 등 구체적인 지역 공약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는 사실상 ‘여수를 누가 가져가느냐’의 싸움이라며 동부권 표심을 선점하는 순간 판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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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동부권 잡는 사람이 이긴다’...민형배 vs 김영록 결선 격돌, 여수가 승부 가른다
▲사진출처=kbs뉴스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이 민형배 의원과 김영록전남지사의 결선 대결로 압축되면서, 선거의 승부처가 ‘전남 동부권’, 특히 여수로 급격히 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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