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국가산단 노동자들을 태운 통근버스와 1톤 트럭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교통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27일 오후 6시 25분쯤 여수시 봉계동 한 삼거리에서 발생했다. 산단에서 출발해 여수 시내로 진입하던 통근버스가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직진하던 1톤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탑승한 3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버스와 트럭 운전자, 버스 탑승 노동자 등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 일대는 퇴근 시간과 맞물리며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목격자는 “트럭 앞부분이 거의 함몰된 상태였다”며 “현장 상황이 심각해 탑승자의 안전이 우려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운전자 모두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산업단지 교통 구조의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분석된다. 특히 퇴근 시간대 산단에서 나오는 특정 시간에 차량이 집중되는 특성을 보인다. 대형 통근버스와 물류 트럭, 일반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지면서 교통량이 급증하고, 사고 위험 또한 구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 역시 문제로 지목된다. 삼거리 형태의 교차로는 좌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구조다. 여기에 시야 확보가 충분하지 않거나 신호체계가 미흡할 경우, 운전자의 순간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에 산업단지 특유의 교통 환경 속에서 대형버스와 화물차, 승용차가 혼재되며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교차로 구조와 신호체계 등 누적된 위험 요인이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교통 분산과 신호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은 트럭과 버스 운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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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퇴근길 참사...여수 봉계동 삼거리 통근버스와 1톤 트럭 충돌 1명 사망
▲사진캡처 mbc여수국가산단 노동자들을 태운 통근버스와 1톤 트럭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교통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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