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여론조사 김대중 31% 1위...동부권·서부권 압도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대중 후보가 각종 변수와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두를 이어가며 사실상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취재본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김대중 후보는 31%를 기록하며 2위 이정선 후보(17%)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장관호 후보는 15%, 강숙영 후보는 6%에 그쳤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김 후보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우세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다.
전남 동부권인 여수·순천·광양 등이 포함된 3권역에서는 김 후보가 36%를 기록하며 이정선(12%), 장관호(13%) 후보를 압도했다. 목포·나주·완도 등 서부권이 포함된 4권역에서는 무려 40%까지 치솟으며 사실상 독주 양상을 보였다.
고령층에서도 강세가 뚜렷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39%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35%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흐름을 두고 네거티브 공세가 오히려 김 후보 지지층 결집 효과를 낳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선거 초반부터 후보 간 공방과 각종 의혹 제기가 이어졌지만, 유권자들은 갈등보다 통합과 안정, 교육 비전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초유의 변화 속에서 누가 새로운 교육체계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느냐가 핵심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그동안 △교육격차 해소 △현장체험학습 국가책임 강화 △교사 행정 부담 완화 △동부권 교육균형 발전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비교적 안정적인 메시지를 유지해왔다.
반면 경쟁 후보들은 아직 확실한 차별화 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1강 2중 다약’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없음’과 ‘모름·무응답’ 층이 31%에 달한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 있지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통합특별시 첫 교육감이라는 상징성이 큰 선거인데, 유권자들은 실험보다는 안정감 있는 후보에게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김대중 후보가 가장 안정적으로 판세를 끌고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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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김대중 독주 굳히나...네거티브보다 미래 비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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