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도 재난이다...기상청 18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 전면 개편
-기후위기 시대의 리더십...민형배는 탄소중립, 김대중은 미래인재

기상청이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하며 18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이는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산업, 도시의 존립을 좌우하는 핵심 현안이라는 상징적 조치다.
그렇다면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기후위기에 얼마나 준비돼 있을까.
특히 여수는 전국에서도 기후위기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도시 중 하나다. 여름철 열대야가 심화되고 집중호우와 태풍 위험이 늘 잠재되어 있는 해양도시이며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가 있다.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 산업전환이라는 거대한 과제도 안고 있다.
여기에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Climate Week) 개최도시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기후·탄소중립 공약을 가장 전면에 내세운 후보 중 한 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인 민형배 후보다.
민 후보는 전남과 광주의 탄소중립 목표를 기존 2050년과 2045년에서 2045년으로 통합하자고 제안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선 탄소중립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전환,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확대,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폭염 대응 기후안전도시 구축 등을 생활형 탄소중립 정책으로 제시했다.
전남광주통합교육감 후보인 김대중 후보 역시 AI·에너지 기반 교육혁신과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직접적인 기후환경 공약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과 에너지 기반 교육혁신이라는 점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연결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여수시장 선거에서는 산단 침체와 관광 활성화, 인구 감소, 조직 쇄신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폭염과 열대야, 기후재난, 탄소중립 산업전환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기상청의 변화는 행정 혁신만이 아니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여수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녹색전환 시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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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기후위기 최전선 도시 여수, 후보들은 얼마나 준비돼 있나
-정부, 폭염도 재난이다...기상청 18년 만에 폭염특보 체계 전면 개편-기후위기 시대의 리더십...민형배는 탄소중립, 김대중은 미래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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