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남 응급헬기 총 92회 이송 중 신안 46회·완도 30회 서부권 위주
- 계류장서 여수 거문도까지 35분~40분...동부권 섬 주민 응금 상황 대처 어려워
- 섬 지역 골든 타임 확보위해 동부권 응급헬기 추가 배치해야
전라남도의회 최병용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5)은 8월 27일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전남동부권 닥터헬기 유치 및 도서지역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열악한 교통환경과 의료 인프라로 인한 섬 지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전남동부권에 닥터헬기를 추가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병용 전남도의원·김철민 여수시의원이 공동좌장을 맡아 진행하였으며, 전남도 건강증진과·식품의약과, 여수시 섬발전지원과와 보건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병용 도의원에 따르면, 전남도에는 2011년부터 섬 지역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첨단 응급의료 장비를 장착한 응급헬기가 도입되어 목포 한국병원의 권역외상센터를 거점병원으로 1대가 배치·운영되고 있다.
1일 응급헬기 운항시 의료팀 2명(의사, 응급구조사)과 기장, 운항관리사 등이 한 조를 이뤄 운항하고 있으며 전남 응급헬기 운영인력은 총 34명이다.
공동좌장을 맡은 최병용 도의원은 “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동부권 섬 주민의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닥터헬기 추가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올해 전남 닥터헬기 이송현황을 보면 6월 기준 총 92회 운항중 80% 이상이 신안과 완도에서 이송하였으며 여수는 3회, 고흥은 단 한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전남 닥터헬기 운항 현황에 대해 “전남에는 목포 한국병원 권역외상센터를 거점병원으로 닥터헬기가 1대 배치되어 운영하고 있지만, 닥터헬기 계류장이 있는 신안에서 여수 거문도까지 운항시간이 35분~40분이 소요되며, 이마저도 해무 등 기상 악화가 있는 날에는 운항이 불가한 경우도 많다.”며 전남 동부권역의 닥터헬기 운항 저조에 대해 분석했다.
최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전남도에서도 ‘보건복지부 제5차 응급의료시행계획’에 전남 동부권 닥터헬기 추가 배치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한 만큼 전남도의회 차원의 정책적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김재혁 순천성가롤로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이 도서지역 의료시스템 구축 및 전남동부권 닥터헬기 유치관련 발표를 이어갔다.
올해 전남 응급헬기 이송현황은 2024년 6월 기준 총 92회이며 이중 신안 46회, 완도 30회로 주로 서부권에서 응급헬기가 운항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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