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도와 향일암, 영취산, 흥국사 등 국가지정 자연유산을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발전
- 국가유산, 엄격한 규제 대상이 아닌 활용적 측면 부각
- 체류형 생태관광으로 발전시킨다.
여수 관내 주요 자연유산(명승)이 생태관광지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여수시는 상백도·하백도 일원과 영취산, 흥국사, 향일암 등 관내 주요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을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지역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이들 자연유산(명승)에 치유와 힐링 체험이라는 키워드를 입혀, ‘자연유산 스탬프 투어’와 ‘여수형 생태투어 프로그램’ 등 체류형 생태관광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그간 국가유산은 엄격한 보존·관리로 규제 대상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국가유산청의 규제 완화로 활용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여수 상백도·하백도 일원과 거제 해금강, 순천만, 문경새재, 진도 운림산방 등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수의 주요 자연유산(명승)으로는 지난 1979년 첫 명승으로 지정된 ‘여수 상백도·하백도 일원’을 비롯해 2022년 43년 만에 이름을 올린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대한민국 3대 진달래 군락지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명승으로 지정된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등이 있다.
시는 이들 지역에 앞으로 명승 지정 가능성이 있는 ‘수월산 거문도등대 일원’, 천연기념물 ‘여수 낭도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등을 포함하는 종합계획 수립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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