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대형화재 잇따라… 선제적 예방으로 시민 안전 확보 나선다
여수소방서(서장 박원국)는 봄철 화재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여수 지역 내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행정지도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2년간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건설현장 대형 화재 사건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5월에는 여수 산단 내 A화학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로 인해 임시자재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수십억 원대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화재는 공정 지연과 지역 내 큰 혼란을 초래했다.
또한, 2023년 10월, 광양시와 접경 지역의 한 물류센터 공사장에서도 화재감시자 미배치와 부적절한 가연성 자재 보관으로 인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되고, 공정률 70%의 현장이 전소되며 6개월 이상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처럼 대형 공사장에서의 부주의가 심각한 사고로 직결되는 현실에 대응해, 여수소방서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 강화 기간을 맞아 관내 3,000㎡ 이상 대형 건설현장 6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시행했다. 주요 대상지는 에이치앤지케미칼 10번동 공사현장등으로, 모두 공정률 50% 이상인 현장이다.
점검 주요 내용은 ▲화재감시자 지정 및 용접 작업 안전관리 ▲용접 불티 방지 조치 ▲임시 소방시설 설치 여부 확인 ▲서한문 발송 및 현장 방문 지도 등으로 구성되었다.
박원국 여수소방서장은 “최근 대형화재 사례에서도 확인됐듯, 공사현장 내 화재는 자칫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건설현장 관계자께서는 사소한 방심이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음을 유념하고, 철저한 화재 예방 활동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수소방서는 앞으로도 선제적 점검과 교육을 통한 사전 예방 중심의 화재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여수소방서, 건설현장 화재안전 강화… 최근 2년간 대형 화재 잇따라 ‘경고등’
-건설현장 대형화재 잇따라… 선제적 예방으로 시민 안전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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