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필 의원 “중학교 이설 문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학생들의 기본 권리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
웅천지구 중학교 이설 논의가 수년째 답보 상태를 이어가며, 지역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반복되는 논의 속에서 구체적 성과 없이 시간이 흐르자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이에 따라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
지난 24일, 최정필 여수시의회 의원과 웅천지구 중학교 이설 추진위원회(위원장 황필환)는 웅천 발콘드예울 카페에서 ‘웅천지구 현안사업 및 중학교 이설 관련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
최정필 의원은 “중학교 이설 문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학생들의 기본 권리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여수시와 교육청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시 관계자, 학부모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중학교 이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부지 매입 방안과 교육청의 재정 부담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수시 측은 조성원가 기준 부지 매각과 3년 무이자 분할 납부 등의 조건을 제안했으며, 교육청도 이에 대해 일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이설 논의가 해마다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며, 더 이상 ‘논의 중’이라는 말만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참석 학부모는 “아이들이 해마다 원거리 통학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아직도 부지 매입 방식만 놓고 논의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역 주민들은 중학교 이설 외에도 학군 조정, 통학버스 확대, 주민센터 이전, 방범대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한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교육청과 여수시 간의 협의 과정을 정례화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중재안을 마련해 의회 차원의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 ‘논의’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수시의회가 중재자이자 정책 견인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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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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