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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단독] 여수 ㅇㅇ물산 정화조서 작업자 2명 질식사고… 구조·처리 경위 확인 중

by yeosuilbo 2025. 6. 27.

-“직원이 쓰러지자 사장이 뒤따라 내려가”… 정화조 내 질식 추정
-119 신고·CPR 불구 중태… 여수보건위생공사 작업 중 사고 발생


전남 여수시 망양로 443 소재 ㅇㅇ물산에서 6월 27일 오후 1시 20분경, 정화조 청소 중 작업자 2명이 연이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정화조 내부 청소 작업 중 발생했으며, 첫 번째로 정화조에 들어갔던 직원이 갑자기 쓰러졌고, 이를 발견한 사장이 즉시 뒤따라 들어가다 함께 질식하여 이송하였고, 60대 1명사망하였고, 1명도 위중한 상황이라고 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툇가공 작업 잔여물이 찌꺼지면서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 청소를 하던 중이었으며, 사장과 직원이 함께 정화조 내로 진입했다.


이후 직원이 쓰러지자 사장이 곧바로 구조하려고 들어갔지만 함께 의식을 잃었다. 

신고는 오후 1시 26분에 접수되었고, 소방대가 7분 만인 1시 33분 현장에 도착했다.

119 구급대와 여천전남병원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며, 환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현재 두 사람 모두 심정지 상태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여수보건위생공사가 정화조 수거차량을 투입하여 정화조 내부를 청소하던 장소로 확인됐으며, 밀폐공간 작업 시 필수적인 안전 조치(산소농도 측정기, 환기 등)가 미비했는지 여부가 향후 수사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총 36명의 소방인력과 경찰, 구조장비 11대가 동원되었으며, 현재 사고 경위 및 책임소재, 안전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사고 원인 및 구체적인 처리 내용은 관계기관 확인 중이며, 정확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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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