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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실시간 가스농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by yeosuilbo 2025. 8. 28.

-순천·여수 사고 계기로 강화된 안전 대책 마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밀폐공간 내 가스 질식사고를 계기로, 실시간 가스농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근본적인 작업장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순천의 한 정화조 작업장에서 분뇨를 수거하던 노동자 2명이 질식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어 7월에는 여수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재현돼 작업자 1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처럼 잇단 밀폐공간 내 가스 사고는 작업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안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와 협력해 지난 7월부터 실무회의를 진행해 왔으며, 관내 분뇨 수집·운반업체와의 대행계약 시 작업장 내 가스농도 측정 및 결과 게시를 의무화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유해가스가 감지될 경우 즉시 경보가 울리는 ‘실시간 가스농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은 작업자가 착용하거나 현장에 설치돼 산소, 황화수소, 메탄 등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면 즉시 경고음이 작동해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는 시스템 구입비용의 70%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덜고 빠른 장비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관내 모든 분뇨 수집·운반업체의 시스템 구비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는 밀폐공간 작업 현장에 본격 적용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밀폐공간 내 질식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시간 가스 감지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와 순천시를 비롯한 전남 동부권에서는 노후 하수관 및 정화조 관련 작업이 잦아, 밀폐공간 질식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지속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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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희 기자

 

여수시,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실시간 가스농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순천·여수 사고 계기로 강화된 안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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