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육감 적합도 32.6%, 타 후보군 크게 앞서
-경쟁 후보군 10% 벽 넘지 못해 역부족 평가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김대중 현직 교육감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과 전남매일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9월 28~29일 이틀간 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적합도 32.6%를 기록해 타 후보군을 크게 앞섰다.

이어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9.9%, 김해룡 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 8.4%, 강숙영 전 전남교육청 장학관 7.9%,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이 7.8%로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김 교육감은 연령대별로도 18세 이상부터 70대 이상 전 계층에서 30% 이상의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도내 서남권·남부권·중부권 등 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동부권(여수·순천·광양·구례·곡성)에서는 26.5%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한 김 교육감의 업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 55.4%(‘매우 잘함’ 20.2%, ‘잘함’ 35.2%)로, 부정 평가 22.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64.9%로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는 해남, 완도, 진도, 고흥, 보성, 장흥, 강진 등 남부권에서 63.2%의 높은 지지를 받아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교육감은 지난 6월부터 이어진 총 6차례의 여론조사에서도 꾸준히 30% 초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선두를 달려왔다.
이에 반해 주요 경쟁 후보군은 대부분 10% 벽을 넘지 못해 김 교육감의 독주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편, 부동층의 향배도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 없음’(15.1%)과 ‘잘 모름’(18.3%) 등 부동층이 총 33.4%에 달하면서, 향후 본격적인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들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흐름만 놓고 보면, 김 교육감은 높은 인지도와 안정적인 행정평가를 기반으로 재선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평가된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름이 동일하다는 점이 가져오는 상징성과 인지도 효과도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별로는 강숙영 전 장학관이 지난 9월 특정 여론조사에서 ‘김대중재단 탄소중립위원장’ 직함을 사용해 19.2%의 지지율로 2위에 올라서는 등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조사에서는 6~8%에 머무르고 있다.
김해룡 전 교육장은 4%에서 출발해 꾸준히 9%대까지 상승했으나 김 교육감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며, 문승태 부총장과 장관호 전 지부장도 6~8% 수준에 머무르며 지지층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내년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김대중 교육감의 독주 구도를 누가 어떻게 흔들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나 새로운 정책 대결이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현재까지의 여론 지형은 김 교육감이 한발 앞서 ‘재선가도’를 달리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 요약
-9월 28~29일 조사 (코리아정보리서치):김대중 32.6% / 장관호 9.9% / 김해룡 8.4% / 강숙영 7.9% / 문승태 7.8% / 없음·모름 33.4%
-8월 조사:김대중 36.5%, 29.2% 등 꾸준히 30% 초중반대 유지
-6월~9월 6차례 여론조사 전반:김 교육감 1위 고수, 타 후보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
※ 본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3.5%p 범위 내에서 진행되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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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독주체제 1위 …사실상 재선 굳혔다
-김교육감 적합도 32.6%, 타 후보군 크게 앞서-경쟁 후보군 10% 벽 넘지 못해 역부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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