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인사’에서 ‘설명 가능한 인사’로 한 걸음 옮겨가

여수시가 1월 6일 단행한 대규모 인사발령을 두고 지역 사회에서 ‘오랜 논란을 넘어선 비교적 공정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여수시 인사는 특정 고교 출신 편중과 선거를 의식한 인사라는 지적이 반복돼 왔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균형과 변화가 감지된다는 반응이다.
이번 인사에서 4급 승진자는 총무과 교육 신영자, 환경녹지국장 공주식,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우, 상하수도사업단장 김종필 등으로, 주요 국·단장급 보직이 비교적 고르게 배치됐다. 특히 여성 간부가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총무과에 배정된 점은 조직 문화 변화의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보 인사에서도 그동안 ‘노른자위 보직은 특정 출신이 독식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다양한 출신 배경의 인사들이 고르게 포함됐다. 여수고 출신이 다수를 차지해 왔던 핵심 부서에 순천고 출신 인사인 박형열(총무과), 고영준(기획예산과) 등 다수 배치되면서, 학연 중심 인사라는 오랜 의혹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지역 공직사회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특정 학교나 개인보다는 업무 연속성과 공적, 그리고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로 보인다”며 “최소한 예전처럼 ‘누구를 위한 인사냐’는 질문은 크게 줄어든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동안 여수시 인사는 선거를 앞두고 있을수록 정치적 해석이 따라붙었다. 특히 여수고 출신인 정기명 시장의 인사를 두고 ‘선거용 줄 세우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지역 시민사회와 공직 내부에서 “시장 인사 기조가 한 단계 성숙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인사는 곧 행정의 방향이자 메시지다. 누가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조직의 사기와 시민 신뢰가 좌우된다. 또한 능력과 책임에 따라 공무원을 배치해 성과로 평가받는 인사, 눈치가 아닌 실력으로 일할 수 있는 자리 배치야말로 행정 신뢰를 높이고 시민 삶의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정 시장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행정 성과로 그 평가를 굳히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가 ‘말 많은 인사’에서 ‘설명 가능한 인사’로 한 걸음 옮겨간 이번 1월 인사가 향후 시정 운영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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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여수시 1월 6일 인사, ‘일하는 행정’ 향한 전환점 공정과 균형으로 시정안정 기대
-‘말 많은 인사’에서 ‘설명 가능한 인사’로 한 걸음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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