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기초의원 최초 전·후반기 의정활동 보고서 발간... “성과가 아닌 시민에 대한 책임”

여수시의회 기초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전·후반기 의정활동을 종합한 공식 「의정보고서」를 발간한 민덕희 의원. ‘무장애·포용·탄소중립 도시 여수’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운 민 의원은 이번 보고서를 단순한 성과 홍보물이 아닌, 시민에게 드리는 ‘책임의 기록’이라고 설명한다. 의정보고서 발간의 의미와 그 안에 담긴 문제의식, 그리고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민덕희 의원을 직접 만났다.
Q. 여수시 기초의원 가운데 최초로 ‘전·후반기 의정보고서’를 발간하셨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A. 민덕희 의원선출직 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시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무엇을 했다”는 말보다 “무엇을, 왜 했는지”를 시민께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책임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 ‘의정보고서’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기초의원도 후원회를 둘 수 있게 된 만큼, 제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평가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보고서에는 조례 제·개정 29건, 시정질문 7건, 출석률 95% 이상의 수치가 담겼습니다.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 민덕희 의원이 수치들은 성과를 자랑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성실함에 대한 ‘증명서’라고 생각합니다. 조례 발의나 시정질문, 본회의 출석은 의원에게 부여된 가장 기본적인 역할입니다. 그 기본이 실제로 얼마나 충실히 지켜졌는지를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싶었습니다.
Q. 이번 보고서의 핵심 비전은 ‘무장애·포용·탄소중립 도시 여수’입니다. 세 가지 가치는 어떻게 하나로 연결됩니까?
A. 민덕희 의원이 세 가지는 결국 ‘사람 중심 도시’라는 하나의 철학으로 이어집니다. ‘무장애’는 장애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유모차를 끄는 부모와 어르신, 관광객까지 모두가 편히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뜻합니다. ‘포용’은 정책에서 단 한 명도 배제되지 않게 하자는 행정의 방향이고, ‘탄소중립’은 다음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모든 세대와 시민이 함께 숨 쉬는 도시, 그것이 여수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걷기 좋은 도시, 무장애 관광, 소상공인 연구회 등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눈에 띕니다. 의정활동에서 ‘일상’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민덕희 의원아무리 거창한 정책이라도 시민의 일상에 닿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무장애 도시는 출근길 인도 턱, 비 오는 날 미끄러운 길 같은 작은 불편에서 출발했고, 소상공인 연구회는 배달앱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정책이 시민의 하루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만드는 변화로 이어질 때, 의정활동의 가치가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Q. 여순사건을 다룬 ‘10·19 여순버스’, ‘여순평화마라톤’ 제안도 주목받았습니다.
A. 민덕희 의원지역의 역사와 상처는 국가 정책만으로는 치유되기 어렵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여순의 아픔은 여전히 지역에 남아 있습니다. 이를 잊거나 덮기보다 시민의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크투어리즘 조례 제정과 함께 ‘여순버스’, ‘여순평화마라톤’ 같은 생활 속 콘텐츠를 제안했습니다.
Q. 현장 활동을 하며 한계를 느꼈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A. 민덕희 의원작은 민원 하나가 해결되기까지 몇 달이 걸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예산과 행정 구조의 한계를 현장에서 체감했습니다. 그럼에도 현장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누군가는 그 불편을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남2차에서 한영고로 가는 도로 확장, 좌수영초 인도 개설처럼 오랜 협의 끝에 결실을 본 사례들은 그런 의미에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Q. 의정보고서를 QR코드로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평가받는 것이 부담되지는 않으셨나요?
A. 민덕희 의원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하지만 지방의회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시민의 평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의정보고서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시민의 평가로 계속 보완되는 열린 기록이어야 합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민덕희 의원의정보고서는 “잘했습니다”라고 말하기 위한 책자가 아니라, “이만큼은 부족했습니다”라고 솔직히 말씀드리기 위한 기록입니다. 지방의회는 시민의 참여로 완성됩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더 많은 제안과 요구를 보내주신다면, 그 목소리가 여수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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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인터뷰]의정보고서로 평가받다, 민덕희가 기록한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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