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정유회사 있는 도시인데 왜 더 비쌀까...여수 기름값 논란 다시 주목

by yeosuilbo 2026. 3. 9.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와 관련해 “기름값 바가지 등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한 부당한 폭리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유산업의 중심 도시인 여수의 기름값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6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지역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며 “금융·에너지·실물 경제 등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폭리를 취하는 반사회적 행위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여수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유회사가 있는 도시인데 왜 기름값이 더 비싸냐”는 오래된 불만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여수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대표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이 위치한 도시로,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정유 공장이 바로 인근에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시민들은 오랫동안 “운송비 부담이 적은 지역인데도 왜 기름값이 비싸냐”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유가 변동 시기마다 여수 지역 주유소 가격이 전국 평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체감 불만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자가용 이용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기름값 상승은 곧바로 가계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민감한 생활경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유산업의 중심 도시인데도 체감 유가가 높다면 가격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유통 구조나 지역 주유소 가격 형성 방식에 대한 보다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에너지 가격은 국제 유가, 유통 구조, 세금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단순히 지역에 정유시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도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가격과 지역 산업 구조 사이의 괴리가 반복되면서 의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에너지 산업 중심 도시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느끼는 상황은 지역 정서와도 연결되는 문제이며 가격 형성 구조와 유통 과정에 대한 보다 투명한 설명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에너지 가격이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지역에서도 체감 유가 문제에 대한 관심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유산업의 중심 도시인 여수에서 시민들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같다.
“정유회사가 가장 가까운 도시인데, 왜 우리 동네 기름값이 더 비싼가”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정유회사 있는 도시인데 왜 더 비쌀까...여수 기름값 논란 다시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와 관련해 “기름값 바가지 등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한 부당한 폭리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

ysib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