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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전통의 울림, 봄으로 피어나다... 여수시립합창단 콘서트

by yeosuilbo 2026. 3. 26.



여수의 봄밤이 음악으로 물든다. 1971년 창단 이후 54년의 전통을 이어온 여수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서형일)이 오는 3월 31일 오후 7시 30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봄봄봄 콘서트’ 〈상춘곡 청풍명월〉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위촉 초연곡 〈상춘곡-청풍명월〉이다. 조선시대 문인 정극인의 고전 가사 ‘상춘곡’을 현대 합창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자연 속에서 봄을 만끽하는 시적 정서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오랜 고전이 새로운 울림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1부 ‘봄의 서곡’, 2부 ‘봄의 화려함 속으로’로 나뉜다. 1부에서는 〈먼 곳〉, 〈봄 바람 난 년들〉 등 다채로운 합창곡과 함께 초연곡이 무대에 오르며, 이어 단원들이 솔리스트로 나서 〈봄의 소리 왈츠〉,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 〈마왕〉 등 클래식 명곡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그라나다〉,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리골레토〉 중 ‘그리운 이름’, 뮤지컬 My Fair Lady 넘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합창단이 다시 무대에 올라 〈백만송이 장미〉와 〈봄봄봄〉으로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Too Hot to Samba〉, 〈Un Mosaico〉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밴드 그루브사이트와 색소폰 오진용의 협연도 더해져 무대의 생동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클래식 합창부터 오페라, 뮤지컬, 팝스, 라틴 리듬까지 한 무대에 담아낸 이번 공연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음악회로 기대된다.

입장권은 전석 5,000원이며, 장애인·국가유공자·노약자·학생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는 061-659-56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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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예산 기자

 

54년 전통의 울림, 봄으로 피어나다... 여수시립합창단 콘서트

여수의 봄밤이 음악으로 물든다. 1971년 창단 이후 54년의 전통을 이어온 여수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서형일)이 오는 3월 31일 오후 7시 30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봄봄봄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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