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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여수화양고등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린 고교생

by yeosuilbo 2026. 4. 10.

-남경민 교장, 생명존중과 인성 교육 학교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아 
-골든타임 사수한 ‘시민 영웅 정건호’...교육의 힘이 만든 기적


평범한 하굣길, 한 고등학생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죽음의 문턱에 선 한 남성을 구했다. 주인공은 여수화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건호 학생(17)이다.

사건은 지난 3월 25일 밤 10시경 여수 무선지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택시로 이동 중이던 정 학생은 길 한복판에 쓰러지는 남성을 목격하고 즉시 차량을 세운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환자는 의식이 없고 호흡이 불규칙한 상태였으며, 주변에 있던 성인들조차 갑작스러운 상황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정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하자고 스스로를 다잡고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며 침착하게 상황을 이끌었다. 

약 3분간 이어진 응급조치 끝에 구급대가 도착했고,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의료진은 “초기 대응이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장담하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례는 학교 교육이 실제 생명을 살린 ‘살아있는 증거’로 주목받고 있다. 정 학생은 평소 실전처럼 진행된 안전보건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여수화양고등학교 남경민 교장은 평소에도 생명존중과 인성 교육을 학교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아 왔다. 응급처치 교육뿐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책임지는 시민의식을 강조해 온 교육 방침이 이번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남 교장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 교육과 생명존중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환자는 건강을 회복 중이며, 가족을 통해 정 학생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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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희 기자

 

여수화양고등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살린 고교생

-남경민 교장, 생명존중과 인성 교육 학교 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아 -골든타임 사수한 ‘시민 영웅 정건호’...교육의 힘이 만든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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