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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여수의 생존 문제...‘초대 권력 전쟁’, 공식 선거운동 돌입

by yeosuilbo 2026. 5. 21.

-여수 정치판 총출동...시장·통합시장·의회까지 초대형 정치 이벤트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서 여수시전역이 본격적인 선거 열기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여수시장과 기초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초대 통합특별시장과 교육감까지 동시에 결정되는 초대형 정치 이벤트라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침체와 관광객 감소, 인구 유출, 준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등 굵직한 현안이 한꺼번에 맞물리면서 사실상 ‘여수의 향후 10년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여수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후보와 조국혁신당 명창환 후보, 무소속 후보군 등이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공천 과정 후유증과 야권 분열, 무소속 변수 등이 얽히면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초의원 선거 역시 공천 갈등과 탈당, 전략공천 논란 등이 이어지며 지역별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일부 지역에서는 같은 정치 성향 후보들 간 내부 경쟁이 격화되면서 본선보다 공천 후폭풍이 더 거셌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체제다. 통합시장을 비롯해 통합의회 의원들이 처음 선출되는 만큼 동부권인 여수시가 실제 권한과 예산, 조직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특히 통합청사 기능 배분, 공공기관 이전, 산업·에너지 정책 권한, 관광·항만 기능, 재난·소방 체계 등에서 여수가 주변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최근 여수를 찾아 동부권을 변방이 아니라 남해안 산업·에너지 대전환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하며 동부권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민 후보는 여수·순천·광양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에 대해 ▲산업·에너지 정책 권한 강화 ▲해양·관광 기능 확대 ▲동부권 공공기관 및 행정 기능 배치 ▲재난·소방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언급하며 “통합 이후에도 동부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 권한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타 후보들 역시 지역 공약을 넘어 통합시대 여수의 생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여수산단 구조 전환과 미래산업 유치, 섬박람회 성공 개최, 해양관광 재도약, 청년 인구 유출 대응 등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가 ‘누가 실제로 무너지는 여수를 다시 세울 수 있느냐’를 두고 시민들의 냉정한 검증이 이뤄지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각 후보들은 출근길 인사와 거리 유세, 전통시장 방문, 집중 유세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여수 곳곳에서는 유세 차량과 로고송이 등장하며 13일간의 본격 선거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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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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