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연계형 리더십’ 승부수...조국혁신당과 정면 충돌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이 내려다보는 이순신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출정식을 통해 선거운동 시작이 아니라, 위기의 여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던졌다.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정신처럼, 침체에 빠진 여수를 다시 뛰게 하겠다는 의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서영학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고 여수의 역사와 시민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행정 경험과 정치적 네트워크, 시민의 힘을 모아 여수의 벽을 뚫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영학 후보를 비롯해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후보, 여수시의원 후보, 선거운동원과 당원들이 총출동했다. 민주당은 경선 과정의 갈등과 공천 후유증을 털어내고 서영학 중심 원팀 체제를 공식화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주철현 의원은 “이번 경선은 시민 여론조사 80%, 당원 20% 방식으로 치러졌고 시민이 선택한 후보가 바로 서영학”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선 정당성을 부각하며 당내 논란을 정리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내세우는 핵심 전략은 여수시장 선거를 중앙정부와 연결된 집권여당 시장을 뽑는 선거로 규정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침체, 관광객 감소, 청년 인구 유출, 지역경제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정부와 직접 연결되는 실무형 시장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서 후보 역시 자신을 대통령실과 중앙행정 경험을 갖춘 ‘실력형·행정형 후보’로 규정했다. 정치 구호보다 실제 예산과 정책을 끌어올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반면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강한 견제 수위를 드러냈다.조계원 의원은 “자당 후보들의 전과와 음주운전 문제에는 답하지 못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까지 끌어들여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역선거의 방패막이로 삼는 정치 행태는 시민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여수시장 선거를 사실상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 구도로 끌고 가려는 전략을 본격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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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서영학, 이순신 정신으로 여수의 벽 뚫겠다...이순신광장서 민주당 원팀 출정
-민주당, ‘정부 연계형 리더십’ 승부수...조국혁신당과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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