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진흙탕...지지자들 간 상대 후보 흠집내기 감정적 충돌 반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선거가 4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김대중후보가 33%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이정선후보 15%, 장관호후보 14%, 강숙영후보 5% 순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선거판은 정책 경쟁보다 SNS 네거티브 공방이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최근 일부 허위 주장과 비방성 게시물에 대해 후보 측 고발까지 이어졌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지지자들 간 상대 후보 흠집내기와 감정적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과열 양상이 결국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도 악영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대결이나 진영 싸움이 아니라 미래 교육 방향을 선택하는 선거다.
상대를 공격하는 자극적인 언어는 강성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작 승부를 좌우할 중도층과 부동층에게는 피로감과 거부감만 키울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단일화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김대중·장관호 후보는 후보 단일화 이후 지지율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이정선 후보는 두 차례 단일화에도 뚜렷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단순 진영 논리보다 후보 개인의 비전과 정책, 신뢰도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은 흔히 ‘백년지대계’라고 불린다. 학생 수 감소, 지역 간 교육격차, 기초학력 문제, AI 시대 교육혁신,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교육행정 체계 개편 등 어느 것 하나 가벼운 과제가 없다.
유권자들이 듣고 싶은 것도 상대 비난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다.
결국 진정한 지지는 상대를 깎아내리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철학과 정책을 시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다. 교육감 선거만큼은 혐오와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과 미래 비전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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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김대중 33% 선두 질주...교육감 선거, 네거티브보다 정책 경쟁
-SNS는 진흙탕...지지자들 간 상대 후보 흠집내기 감정적 충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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