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청소년박람회서 범죄예방 캠페인 전개

광주 여고생 피살사건 유족의 절절한 호소가 지역사회에 큰 아픔을 주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17세 소녀가 이유 없는 범죄의 희생양이 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여수경찰서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현장에서 범죄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치며 청소년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이후 높아진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교폭력, 사이버도박, 딥페이크 성범죄 등 청소년 대상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여수YWCA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전단지와 홍보물품을 배부하고 고충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경찰은 최근 운영 중인 '청소년 도박 자진신고 기간'을 적극 안내하며 상담과 회복 지원 제도를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장윤기는 직장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와 함께 해당 여성을 찾지 못하자 귀가 중이던 이채원 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장소 역시 인적이 드문 CCTV 사각지대를 선택하는 등 계획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단순히 범인을 처벌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범죄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시민단체와 협력해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원석 여수경찰서장은 "청소년 범죄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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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채원을 기억합니다’...광주 참극이 남긴 경고, 여수는 예방에 나섰다
-여수경찰서, 청소년박람회서 범죄예방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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