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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 속, 이게 여수의 품격?...세계섬박람회 앞둔 여수의 민낯

by yeosuilbo 2026. 6. 5.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불과 석 달 남겨둔 시점, 여수시 화양면사무소 앞 주차장의 한 재활용시설이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채 방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곳은 최근 종이박스와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생활폐기물이 수거함 밖으로 넘쳐흐르며 사실상 노천 쓰레기장으로 변한 모습이다. 바닥에는 각종 쓰레기가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바람에 날리며 주변 도로까지 오염시키고 있었다.

시민들은 쓰레기 발생 자체가 관리 부실에 있다고 지적한다.


주민들은 주말과 휴무에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그렇다면 그만큼 수거체계를 갖추고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특히 주말이나 휴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라면 수거 횟수 확대나 시설 확충 같은 근본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악취와 해충 발생도 커지고 있어 도시 이미지 추락이 걱정이다.

여수시는 현재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기반시설 정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도로변의 기본적인 환경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도시라는 말이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도시의 품격은 거창한 행사장 조감도나 홍보영상이 아니라 거리와 골목, 생활환경에서 드러난다. 주말에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주말마다 재활용시설이 쓰레기장으로 변한다면 그것은 행정의 관리 실패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세계인을 맞이하겠다는 여수가 먼저 돌아봐야 할 곳은 화려한 행사장이 아니라 시민 곁의 재활용 동네마당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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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쓰레기 더미 속, 이게 여수의 품격?...세계섬박람회 앞둔 여수의 민낯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불과 석 달 남겨둔 시점, 여수시 화양면사무소 앞 주차장의 한 재활용시설이 쓰레기 더미로 뒤덮인 채 방치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이곳은 최근 종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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