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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당선인, ‘경제성장형 특별시’ 첫 청사진...동부권 역할 주목

by yeosuilbo 2026. 6. 5.

-7월 20일까지 통합특별시 100년 청사진, 최우선 목표는 ‘성장’
-반도체 전문가 정은승 위원장 발탁...성장전략 무게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통합특별시 운영 방향의 첫 밑그림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인선과 조직 구성은 향후 통합특별시가 어떤 도시를 지향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 당선인은 위원회 출범과 함께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동시에 시민주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시민 참여와 숙의 민주주의를 시정 운영의 핵심 원리로 삼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위원장 인선이다. 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산업 전문가다. 이는 통합특별시가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을 첨단산업과 신기술, 혁신산업에 두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행정 전문가보다 산업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민형배 당선인이 경제성장형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수와 순천, 광양 등 동부권이 주목해야 할 부분도 적지 않다. 민 당선인은 법정 위원회 외에 행정혁신특별위원회와 재정혁신특별위원회, 해양수산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특위 신설은 여수·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해양경제권 육성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율촌산단, 순천의 정주·관광 기능을 연계한 동부권 발전 전략이 통합특별시 성장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에서 동부권에서는 광주 중심 통합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위원회 구성은 첨단산업과 해양산업, 재정혁신을 동시에 강조하면서 동부권이 통합특별시 경제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결국 이번 대전환기획위원회 출범은 통합특별시의 첫 방향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여수와 순천, 광양이 통합특별시의 산업·물류·해양경제 중심축으로 어떤 역할을 부여받게 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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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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