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직후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위기 대응과 미래 전환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주종섭 의원이 주최하는 '여수산단 위기대응과 미래 대전환 정책토론회'가 8일 여수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국가산단 착공 60년을 앞두고 산업구조 한계와 글로벌 경쟁력 약화, 석유화학 산업 침체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새로운 전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석유화학협회 김재훈 본부장이 '여수국가산단 60년, 위기대응과 미래 대전환'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산업전환과 경제정책, 환경·안전, 공동체 성장, 고용안정 등 6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방선거 직후 처음 열리는 산단 관련 정책 논의의 장이다. 새롭게 선출된 여수시장과 통합특별시장, 지방의원 당선인들에게도 사실상 첫 번째 정책 과제를 던지는 자리로 평가된다.
사실 여수에서는 그동안 산단 위기와 산업전환을 주제로 한 토론회와 세미나가 수없이 열렸다. 석유화학 산업 침체가 본격화된 최근 몇 년 동안에도 수소산업 육성, 탄소중립, RE100 산업단지, 신산업 전환, 고용안정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토론은 많았지만 실행은 부족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위기 진단은 반복됐지만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산업구조 개편, 정부 차원의 지원책 확보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 결과 여수산단 생산 감소와 기업 투자 위축, 고용 불안, 인구 유출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때문에 이번 토론회가 의견 교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계와 노동계, 시민사회가 공통으로 제기하는 요구는 위기 진단이 아니라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대부분의 당선인들이 여수산단 경쟁력 회복과 산업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정책 제안들이 실제 시정과 의정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수산단은 여수 경제와 인구, 일자리, 지역 상권을 떠받치는 핵심 축이다. 여수의 미래를 논하면서 산단의 미래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토론회가 또 하나의 '탁상공론'으로 끝날지, 아니면 향후 10년, 20년을 준비하는 실질적 전환의 출발점이 될지는 결국 새로 선출된 당선인들과 지역사회의 실천 의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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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지방선거 끝나자마자 열린 첫 여수산단 위기 토론회...이번엔 달라질까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직후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위기 대응과 미래 전환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주종섭 의원이 주최하는 '여수산단 위기대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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