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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인터뷰]정치 신인의 반란, 시민의 선택...서영학이 그리는 새로운 여수

by yeosuilbo 2026. 6. 11.

-“여수는 지금 큰 기회의 문 앞에 서 있다” 성과 보여주겠다


6·3 지방선거에서 여수 시민들은 새로운 선택을 했다. 
정치 신인인 서영학 당선인에게 여수시정을 맡기며 변화와 개혁을 주문했다.

여수일보는 서영학 당선인을 만나 민선 여수시정의 방향과 핵심 공약, 여수산단 위기 대응, 청년 정책, 섬박람회 준비, 재정 혁신 방안 등을 들어본다.

최향란 기자(이하 최 기자) : 정치 신인으로 출마해 여수시장에 당선됐다.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

서영학 당선인(이하 서영학) : 솔직히 아직도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주는 무게를 매일 느끼고 있다.
정치 경험이 많아서 선택받은 것이 아니라, 여수를 바꿔보라는 시민들의 기대와 명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지지해 주신 분들만의 시장이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신 시민들까지 모두 품는 시장이 되겠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시민들이 "정말 달라졌네"라고 느낄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최 기자 : ‘시민주권 여수’를 강조하셨다. 시민주권은 무엇인가?

서영학 : 시민주권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시민이 민원을 넣었는데 답이 없고, 정책을 제안했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면 그것은 시민주권이 아니다.
저는 시민이 말하면 행정이 움직이고, 시민이 제안하면 정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시장 핫라인 문자소통방을 운영하고, 시민정책 제안창구를 만들려고 한다.
특히 "민원 넣어도 소용없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48시간 이내 현장방문 기동팀을 운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

최 기자 : 여수산단 위기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

서영학 : 지금 여수산단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침체가 아니라 산업구조 변화의 신호라고 생각한다.
예전처럼 석유화학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래서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친환경 미래산업을 키워야 한다.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은 일자리다.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취업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산단 대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도 함께 만들어가겠다.


최 기자 : 재정혁신을 강조해 왔다.

서영학 : 시민 세금은 한 푼도 허투루 쓰여서는 안 된다.
후보 시절 재정 점검을 하면서 "조금만 더 꼼꼼하게 관리했어도 아낄 수 있었던 예산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취임 후 재정을 투명하게 진단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겠다"고 느낄 수 있는 시정을 만들겠다.

최 기자 :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라는 말이 나온다.

서영학 : 청년에게 지원금만 주는 시대는 지났다.
청년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일자리, 살 수 있는 집,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 함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산업 전환과 청년정책을 따로 보지 않는다.
여수펀드를 통해 지역산업에 투자하고, 그 결과가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청년이 "떠나야 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최 기자 :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서영학 : 이제는 준비가 아니라 실전 단계다.
섬박람회는 여수의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이기도 하다.
관람객이 많이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여수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안전만큼은 타협하지 않겠다.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교통대책, 재난대응체계를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겠다.

최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과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으로 여수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국비 확보와 공공기관 이전, 국가사업 유치 등에서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계시나?

서영학 :여수는 지금 큰 기회의 문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지역 현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소통, 광역단위 협력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중앙정부와 통합특별시, 여수시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저는 선거 과정에서도 "예산과 정책은 결국 협력의 힘에서 나온다"고 말씀드렸다. 앞으로 국비 확보는 물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과 같은 굵직한 국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특히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는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고, 이번 선거를 함께 치르며 정책적 공감대와 신뢰를 더욱 쌓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관계가 아니라 성과다. 시민들께서 "정권이 바뀌고 여수가 실제로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통합특별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최 기자 :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행정문화는?

서영학 : 제가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이 있다.
"안 됩니다" 행정은 시민에게 이유를 설명하는 조직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는 조직이어야 한다.
공무원들이 책임을 회피하는 문화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겠다.
간부회의도 공개하고 정책결정 과정도 시민들에게 더 많이 알리겠다.

최 기자 : 취임 100일 안에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서영학 : 아마 가장 먼저 느끼실 변화는 속도일 것이다.
민원이 들어왔을 때 답이 빨라지고, 현장 대응이 빨라지고, 공무원들이 시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거창한 사업보다 시민들이 매일 만나는 행정부터 바꾸겠다.
"시청이 달라졌다." 그 말을 듣는 것이 민선 첫 100일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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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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