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이후 여수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여수를 비롯한 동부권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산업과 관광, 교육과 의료, 공공기관 이전 등 통합의 효과를 실제 삶에서 체감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여수일보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을 만나 통합특별시의 청사진과 동부권 발전전략, 여수산단 미래 비전, 섬박람회 지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들어봤다.
Q1. 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통합특별시 출범을 기대하는 시민들에게 첫 메시지를 전한다면?
민형배 : 전남광주특별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선택은 민형배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되어 새로운 미래를 열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은 행정구역을 합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시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져야 한다. 일자리와 의료, 돌봄, 교통, 교육 등 생활 전반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따르는 시민주권정부,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4년 뒤 시민들께서 "통합하길 정말 잘했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

Q2. 동부권에서는 행정과 예산이 광주권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민형배 : 동부권 시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통합특별시는 특정 지역의 성장을 위한 체제가 아니라 전남과 광주 전체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이다.
특히 특별법에 명시된 재정 불이익 배제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 행정서비스 역시 광주에 집중되지 않도록 동부청사의 기능을 강화해 주요 민원과 행정 업무를 현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균형발전은 약속이 아니라 제도와 예산으로 실현하겠다.
Q3. 여수산단 산업 재편 구상은 무엇인가?
민형배 : 여수산단은 이제 범용 석유화학 중심 구조를 넘어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우주항공 산업에 필요한 특수화학소재와 소부장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여수국가산단을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앵커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교육과 전환배치, 지역대학 계약학과, 직업훈련 체계를 함께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켜내겠다.
Q4.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 어떤 지원을 계획하고 있나?
민형배 : 섬박람회는 여수만의 행사가 아니라 전남광주 전체의 미래를 보여주는 국제행사가 되어야 한다.
여수시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되 통합특별시는 교통과 안전, 숙박, 관광, 홍보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섬박람회를 남해안권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세계에 대한민국 섬 정책과 해양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계기로 만들겠다.
Q5. 교육·의료·문화 분야 격차 해소도 중요한 과제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민형배 : 교육 분야에서는 농어촌과 섬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 AI 기반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간 의료 공백을 줄이고,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생활밀착형 문화·체육시설과 기본사회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하겠다. 또한 3청사 순환행정을 통해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고른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Q6. 향후 4년 동안 여수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성과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째는 여수국가산단의 산업 대전환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다.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미래산업 유치를 통해 여수를 다시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둘째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다. 박람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사후 활용과 광역교통망 확충,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만들겠다.
셋째는 공공기관 이전과 의료·교육·생활 인프라 확충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동부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여수는 통합특별시의 동부권 성장축이다. 앞으로 4년은 여수가 산업과 해양관광, 정주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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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인터뷰/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4년 뒤 시민들이 '통합하길 잘했다'고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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