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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뜨거운 바다...섬박람회 앞둔 여수, 해양수산 재난 관리 시험대

by yeosuilbo 2026. 6. 17.

-전남 고수온·적조 비상, 여수 양식어가도 긴장

▲2025년 바닷물 고수온 경보에 따라 여수시가 해상 가두리 양식 물고기 일부를 바다로 돌려보냈던 사진.


전라남도가 올여름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수온과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해 고수온 대응 예산을 지난해보다 늘어난 3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액화산소 공급기, 산소발생기, 차광막, 면역증강제 등 양식어장 피해 저감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약 양식어가가 밀집한 연안을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6일 완도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전남도, 시군, 수협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고수온·적조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여수지역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여수는 가두리 양식장이 집중된 지역으로, 돌산·남면·화정면·삼산면(거문도) 일대에서 참돔, 돌돔, 감성돔, 우럭, 전복 등이 대규모로 양식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여름철 수온 상승이 반복되면서 양식어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 해역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하며 수십억 원 규모의 피해가 집계됐다. 여수지역에서도 일부 가두리 양식장에서 참돔과 우럭 등의 폐사가 발생해 어가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여수 연안은 내만과 외해가 혼재해 수온 변화 폭이 크고, 폭염이 장기화될 경우 산소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쉬워 고수온 피해에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여수시는 섬박람회를 앞두고 해양관광도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양식어장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가 반복될 경우 어업 생산 감소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특보 발령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행정과 어업인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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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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