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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박람회 성공, 항만공사가 뒷받침한다...최관호 사장 지원 청사진 공개

by yeosuilbo 2026. 6. 22.

-CIQ 30분 통과 목표·크루즈 12항차 연계·엑스포 인프라 전면 점검

▲좌. 여수광양항만공사 최관호 사장, 우. 여수일보사 김영주 발행인


여수광양항만공사 최관호 사장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지원 계획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최 사장은 최근 광주전남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여수일보 김영주 발행인의 질의에 답하며 "현재 섬박람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개막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발행인은 이날 "섬박람회는 여수를 대표하는 국제행사인데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항만공사의 공식 지원사업은 잘 보이지 않는다"며 "항만공사가 물류뿐 아니라 관광과 국제행사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밝혀 달라"고 질문했다.

▲지난 19일 광주전남기자협의회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최관호 사장과의 간담회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조직위원회가 요청한 사항은 기본적으로 모두 지원할 방침"이라며 "항만공사의 역할은 크루즈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CIQ), 엑스포 부지와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직위 요청에 따라 소형선 부두 운영을 위해 기존 행정선과 일부 선박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의 원활한 입국 절차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섬박람회 기간 동안 모두 12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며, 대형 크루즈는 한 번에 4천~5천 명이 이용하는 만큼 국제여객터미널 혼잡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행사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엑스포 부지에서 열리는 각종 부대행사를 대비해 도로와 기반시설, 안전시설 등을 전면 점검하고 있으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까지 가정한 안전성 검토도 진행 중이다.

관광객 소비 확대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최 사장은 "섬박람회 기간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만큼 현재 비어 있는 엑스포 국제관 1층을 최대한 채워 쇼핑과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원하는 브랜드와 상업시설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엑스포 부지 운영의 어려움도 함께 토로했다.
여수엑스포 부지를 인수하면서 3,658억 원의 부채도 함께 떠안았고 매년 수십억 원의 감가상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항만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엑스포 부지의 부채를 상환하는 구조여서 재정 부담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일부 부지를 민간에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지역사회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발행인은 "알려진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별도로 공개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섬박람회 지원 방향과 준비 상황이 처음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지원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어질지는 남은 두 달 동안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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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섬박람회 성공, 항만공사가 뒷받침한다...최관호 사장 지원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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