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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도의원, 화학산업단지 극복 전담부서 동부청사에 두어야

by yeosuilbo 2024. 12. 6.
  • 지역경제 위기 등한시하는 전라남도, 현실 인식에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
  • 전남도 조직개편안 ‘지역경제 위기는 뒷전’ 대변인실 3급 직급 상향에 중점
  • 행정 효율 명분 아래 자칫 탁상행정 ‘있으나마나’한 부서 될 우려



▲강문성 도의원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3)이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남도의 신설 전담부서는 전남도 동부청사에 두는 게 합당하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지난 5일 전라남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전남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전남도의 전담부서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그런데 최근 논의되는 전남도 조직개편안이 지역경제 위기 대응이 아닌 대변인실 3급 직급 상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나섰다.

강 의원에 따르면 “석유화학단지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되는 신설부서가 행정의 효율성이란 명분 아래 본청에 둔다는 것은 자칫 탁상행정으로 ‘있으나마나’한 부서가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또한 “위기극복을 위한 전담부서인 만큼 전남 동부청사에 두고 지방정부가 국가산단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투자활성화와 개선 등을 지원하도록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중국과 중동지역의 공세에 여수산단 내 대기업도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많게는 4천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고, 롯데케미칼 여수2공장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이 공장 폐쇄와 사업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여수산단의 위기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아닌 글로벌 경쟁 환경 변화로 인한 구조적 위기”라고 그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정작 필요한 여수석유화학산단 위기대응추진단은 4급 과장급 TF수준의 임시조직으로 신설하는 등 지역경제 위기를 등한시하는 전남도의 현실 인식에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1,368만 인구를 가진 경기도를 제외한 도단위 지방자치단체 어디에서도 대변인실을 3급 체제로 운영하지 않고 있고, 먹고사는 일자리 창출 관련 부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시급하고 중요한 경제문제를 소홀히 한 전남도 조직개편안이 과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인지 되묻고 싶다”고 탄식했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난다. 일자리가 없어 전남을 떠나는 청년들을 생각해 전남도는 지금의 위기를 더 무겁게 더 막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는 강 의원은 “전남도의 의지를 담은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신설 전담부는 반드시 동부청사에 있어야 함을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인 여수국가산단은 연간 고용인원이 2만 5천여 명, 연간 생산실적은 최대 100조 원(2022년)에 이르는 전남의 핵심 산업단지로 섞유화학산업의 위기 대응이 늦어진다면 전남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문성 도의원, 화학산업단지 극복 전담부서 동부청사에 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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