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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준공식 개최… 기후위기 시대, 물순환 자립의 첫걸음

by yeosuilbo 2025. 9. 17.

-85억 원 투입, 하루 5만 톤 공업용수 공급… 탄소중립 물순환 기반 마련


여수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BTO)’ 준공식을 오는 9월 19일 오후 2시,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준공식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국회의원, 여수시의회, 영산강유역환경청, 그리고 관계 공무원과 정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미래 환경 인프라의 새로운 이정표를 함께 기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3년 6월 8일 착공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완공됐다.총 사업비 785억 원(국비 410억 원, 민간 329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민간투자방식(BTO)을 통해 여수그린허브㈜(대표사: 테크로스 워터&에너지)가 사업을 수행했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온 하수처리수를 고도 재처리하여, 여수국가산단에 하루 5만 톤 규모의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남해안으로 방류되던 물이 산단 내에서 재사용되는 구조로 바뀌며, 공업용수 비용 절감, 해양 생태계 보호, 그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게 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만성적인 가뭄, 강수량 감소, 그리고 산단 중심 도시의 물 부족 문제는 이제 예외적 상황이 아닌 상시 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착공식 당시 “이번 사업이 지속된 가뭄에 따른 산단 공업용수 부족을 해소해 여수경제의 주축인 산단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물 자원의 자립성과 회복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물순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과도 발맞춘 이 사업은, 향후 전국적인 물 재이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준공으로 여수시는 ‘하수는 더 이상 버려지는 물이 아닌, 순환 가능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시민 사회에 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통적인 수자원 중심 공급 시스템이 한계에 이른 지금, 하수처리수 재이용은 도시와 산업의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환경부와 유역환경청은 이 같은 지역 기반 하수 재이용 사업이 국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식을 기점으로, 여수시는 산업도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친환경 물순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이 여수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의 지속가능한 물 관리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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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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