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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교육원, “교과서 밖에서 만난 여순의 역사” 전남 중학생들, 평화·인권의 길을 걷다

by yeosuilbo 2025. 10. 24.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한 걸음, 전남 역사 바로 알기
-여수를 중심으로 전남 동부권 역사 현장에서 평화·인권 교육 실천
-김대중 교육감 “전남의 역사와 의로움의 정신, 교육을 통해 계승하겠다”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창근)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제2기 중학생 평화‧인권‧역사 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 義(의) 교육’의 일환으로, 여수·순천 일대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며 학생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체득시키고 전남의 정체성과 역사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학생들은 순천 낙안읍성과 신전마을을 시작으로 △여순10·19평화공원 △순천 원도심 △순천왜성 등을 방문해 여순사건과 노량대첩의 역사를 배우며 조별 토론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둘째 날은 △자산공원 및 오동도 △일제 해군기지 및 14연대 주둔지 △여순기념관 △만성리 학살터 △진남관과 이순신광장 등을 탐방하며 근현대사의 아픔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현장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꼽은 것은 여수 한화공장 내 14연대 주둔지 지하벙커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여순사건의 발발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의 흔적과 그 시대의 비극을 체감했다. 

이어 만성리 학살터 위령비와 형제묘에서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희생자를 추모,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캠프에 참여한 목포제일중학교 3학년 이오진 학생은 “처음으로 위령비 앞에 서서 꽃을 올리며 마음이 이상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지만 직접 와보니 그때의 일이 진짜처럼 느껴졌다”며 “우리 지역에서 이런 아픈 일이 있었다는 걸 친구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캠프 내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교사의 설명을 열심히 들었고, 조별 활동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으며 “역사를 배우는 게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고 웃음을 보였다.

김창근 원장은 “힘든 여정을 끝까지 완주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이순신 장군이 말씀하신 ‘호남은 나라의 보루’라는 뜻처럼, 우리 학생들이 정의롭고 평화를 지키는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이번 평화‧인권‧역사 체험캠프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며, “전남의 역사와 ‘의로움’의 정신을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이런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전라남도교육청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학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의(義)’를 바탕으로 한 민주‧평화‧인권교육의 실천형 체험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여,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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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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