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왜 시작됐고 얼마나 효과 있었나

by yeosuilbo 2026. 1. 12.

-여수시, 총 130명 규모로 3월 3일 개학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은 통학로에서 현실이 됐다.
여수시가 1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를 모집한다. 매년 학기 중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이 제도는 이제 여수만의 정책이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통으로 운영하는 대표적인 아동 안전 예방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이 제도는 왜 생겼고, 실제 효과는 얼마나 있을까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제도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와 통학 중 범죄 우려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본격화됐다.특히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과속 차량, 보호자 동행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증가가 맞물리며 “아이 혼자 등하교해도 안전한 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경찰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안전망으로 안전지킴이 제도를 도입했다.초기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된 형태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아동 보호·교통안전 중심의 공공안전 정책으로 성격이 명확해졌다.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이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전지킴이가 배치된 스쿨존에서는 등·하굣길 시간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불법 주정차·과속 등 위험 운전 행태 감소, 학부모 대상 설문에서 ‘통학 안전 체감도’ 상승, 아이들 스스로 횡단보도 이용, 신호 준수 등 교통안전 습관 형성 등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단속 중심의 일회성 조치와 달리, 매일 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얼굴을 익힌 어른이 지켜보고 있다는 안정감이 아이들과 운전자 모두에게 심리적 억제 효과를 준다는 평가다.

안전지킴이의 역할은 단순히 손을 들고 횡단을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관찰하고, 반복되는 문제를 행정에 전달하며, 아이들의 이상 행동이나 돌발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는 지역 안전 레이더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선발 기준에서도 책임감·성실성·아동 안전 인식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여수시 역시 재산·소득 요건뿐 아니라 이전 사업 참여 이력 등을 종합 평가해 신중하게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여수시가 모집하는 안전지킴이는 총 130명 규모로, 3월 3일 개학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여수시는 “초등학생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교통·보행 환경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기본 책무”라며 “아동 안전 예방에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왜 시작됐고 얼마나 효과 있었나

-여수시, 총 130명 규모로 3월 3일 개학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

ysib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