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여부 향후 30년 여수의 생존을 좌우할 마지막 골든타임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제3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와 관련해 서영학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전라남도를 향해 여수를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기반 미래 소부장 복합단지’ 신청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서 전 행정관은 22일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전남도가 이번 공모 신청 분야를 ‘석유화학’으로 검토 중인 데 대해 “여수 경제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올바른 방향 설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단순 업종 지정에 머문다면 산업부가 강조하는 생태계 확장과 산업 간 융합이라는 평가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전략의 확장을 주문했다.
서 전 행정관은 여수를 축으로 광양의 철강·이차전지, 고흥의 우주항공·드론 산업, 반도체 소재 분야까지 연계한 ‘석유화학 기반 미래 산업 소재·부품·장비 복합단지’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의 탄소섬유,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우주발사체 특수 연료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가 결국 화학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석유화학을 미래 소재 산업의 ‘모태 산업’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여수 석유화학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지, 석유화학 자체가 사양 산업은 아니다라며 기존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과 결합하는 확장형 전략만이 여수의 해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업부가 이번 3기 특화단지 선정에서 앵커(Anchor) 기업의 역할과 공급망 상생 구조를 주요 평가 요소로 제시한 점을 들어, 여수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여수가 보유한 석유화학 파이프라인, 유틸리티 인프라, 항만 물류 체계, 수십 년간 축적된 숙련 노동력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탄탄한 토대라며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기술 자립과 공급기업 간 상생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가 전남 동부권 균형발전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행정통합 논의와 지방선거 국면 속에서 동부권 산업 위기가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광주·전남 통합의 화려한 구상 뒤에서 여수와 동부권이 쇠퇴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통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 전 행정관은 “지금 여수에 필요한 것은 ‘관리되는 쇠퇴’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 엔진”이라며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여부는 향후 30년 여수의 생존을 좌우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수 국가산단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미래 산업의 용광로로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민·관·정이 지금 당장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서영학 전 행정관, 석유화학 넘어 미래 소재로...여수, 소부장 복합단지로 승부해야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여부 향후 30년 여수의 생존을 좌우할 마지막 골든타임
ysibtv.co.kr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수시, 면접 정장 대여 ‘섬섬 옷장’ 취업준비생 ‘청년 체감형 복지’ (0) | 2026.01.23 |
|---|---|
| 여수소방서, 국가유산 흥국사 화재 예방 총력… 소방안전물품 기증식 개최 (0) | 2026.01.23 |
|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여수 시민 불안 ‘여수의 몫은 어디에 있나’ (0) | 2026.01.22 |
| 정원에서 일하고 머무는 도시, 순천 (0) | 2026.01.22 |
| 여수, 기후위기 대응 도시숲으로 섬박람회 준비...미래 도시 인프라로 남긴다 (0) |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