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서부권에서는 36.6% 압도, ‘1강 다약’ 구도 명확히 보여

사상 처음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를 전제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혔다.
광주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김 교육감은 21.0%의 후보 적합도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11.7%)과는 9.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2.5%p)를 훨씬 벗어난 격차다.
특히 김 교육감은 전남 전 지역에서 고른 강세를 보였다. 전남 중서부권에서는 36.6%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남부권·동부권·광주 인접권에서도 모두 25%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남을 기반으로 한 확고한 정치적·행정적 신뢰가 그대로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김 교육감의 경쟁력이 전남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광주에서도 10.5%의 지지를 얻었고, 광주시 동구에서는 이정선 교육감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전남 후보’라는 지역적 한계를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령별로도 김 교육감은 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20% 안팎의 고른 지지를 확보했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27%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유보층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현직 프리미엄’을 넘어, 정책 수행력과 안정감에 대한 평가가 누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일부 매체는 이번 조사에서 ‘적합한 후보가 없다’(11.7%), ‘잘 모르겠다’(12.6%)는 응답이 적지 않다는 점을 들어 향후 판세 변화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유보층이 단기간에 판을 뒤집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유보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18~29세, 30·40대 역시 특정 대안 후보가 부상하지 않는 한, 현 시점에서 김 교육감의 격차를 단숨에 뒤집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 교육감은 ‘없음’·‘잘 모름’ 응답층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함께 기록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통합 교육감 선거가 ‘다자 혼전’이 아니라 ‘1강 다약’ 구도임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인지도와 검증된 행정 경험을 가진 후보에게 표심이 수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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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통합교육감 선거 구도 뚜렷...김대중 21.0% 독주, ‘광주·전남 통합 대응력’에서 차별성
-전남 중서부권에서는 36.6% 압도, ‘1강 다약’ 구도 명확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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