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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여수의 기회는 하늘길에서 새고 있다...국제선 취항 필요성 커져

by yeosuilbo 2026. 2. 25.

-김영규, 국제선 취항은 선택 아닌 준비 산업·국제행사 연결 인프라 구축
-도시 미래 좌우할 핵심 인프라, 산단·국제행사 수요 ‘외부공항 유출’ 우려


전국적으로 국내선 항공교통량이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도 여수공항의 운항 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최근 국토교통부 집계는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KTX와 SRT 등 고속철도망 확충으로 지방공항의 국내선 수요가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국내선 중심 공항인 여수공항이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은 항공 접근성에 대한 지역 내 실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여수는 관광도시이자 국가산단을 품은 산업도시다. 하루에도 수많은 기술 인력과 기업 관계자들이 수도권과 지역을 오가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 기반 이동 수요는 단순한 계절 관광객과는 성격이 다르다. 

현재 여수에서 해외로 향하는 산단 비즈니스 이동이나 국제행사 참가 인원은 대부분 인천이나 김해공항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이는 항공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국제선 취항이 불가능한 여건으로 인해 외부 공항으로 ‘유출’되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가깝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수공항의 국내선 운항 증가세는 국제선 개설 시 일부 수요가 지역 내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지금의 증가 흐름은 새로운 수요의 창출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이동 수요가 항공 접근성을 선택하고 있다는 ‘시장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이는 여수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 데이터에 근거한 중장기 인프라 전략으로 검토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2026년 UNFCCC 기후주간의 여수 개최와 세계섬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공항 접근성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선이 없는 상태에서는 해외 참가자와 방문객의 이동 동선이 타 지역 공항으로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의 외부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제시한 여수공항 국제선 취항 공약은 이러한 점에서 선언적 구호가 아니라 지역 산업과 국제행사 수요를 고려한 접근성 인프라 확충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물론 국제공항 승격과 활주로 확충, CIQ 시설 구축 등 해결해야 할 제도적 과제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선 감소 국면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한 여수공항의 운영 실적은 향후 국제선 수요 전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초 지표로서 정책적 검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금 여수에 필요한 것은 공항의 역할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산업과 관광, 국제행사를 연결하는 지역 성장 인프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여수공항을 산업·관광·국제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역 성장 인프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국제선 취항을 위한 논의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여수공항의 국제선 취항 추진은 기능 확대를 넘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시설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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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여수의 기회는 하늘길에서 새고 있다...국제선 취항 필요성 커져

-김영규, 국제선 취항은 선택 아닌 준비 산업·국제행사 연결 인프라 구축-도시 미래 좌우할 핵심 인프라, 산단·국제행사 수요 ‘외부공항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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