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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처럼 세계 지도자 찾는 해양·기후 도시로’...민형배, 여수산단 살리고 관광 바꾼다

by yeosuilbo 2026. 3. 17.

-산단 생산·수출 감소 ‘경고등’…국가 프로젝트로 산단 대개조
-당일 관광 구조 탈피…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여수공항 국제공항 추진

▲민형배의원이 16일 여수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여수 경제의 두 축인 산업과 관광이 동시에 흔들리는 가운데 민형배 국회의원이 여수산단 혁신과 관광 구조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여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16일 정책 발표를 통해 “여수산단을 다시 일으키고 관광 산업 구조를 바꿔 여수를 국제 해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먼저 여수산단의 위기 상황을 짚었다. 여수국가산단은 입주기업 300여 개, 직접 고용 2만5000명, 연간 생산 규모 약 100조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다. 그러나 최근 생산액은 약 10%, 수출은 약 14% 감소하는 등 성장 정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중동의 석유화학 설비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과 탄소중립 전환,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산업 구조 변화가 여수산단 경쟁력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 의원은 “여수산단이 흔들리면 여수의 일자리와 지역경제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산업 대개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수산단을 탄소중립과 AI 기반 첨단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여수산단 대개조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 산업단지 지정 ▲CCUS(탄소포집·활용) 실증단지 구축 ▲친환경 화학소재 산업 육성 ▲AI 기반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 ▲산업용 광케이블 기반 ‘AI 데이터 고속도로’ 조성 등이다.

관광 산업의 구조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여수는 한때 연간 관광객 1500만 명이 찾는 대표 관광도시였지만 최근 관광객 규모는 약 1000만 명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의 약 70%가 숙박 없이 돌아가는 당일 관광객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 의원은 “여수 관광의 핵심 문제는 관광객 수가 아니라 체류 시간”이라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략을 바꿔 지역경제 효과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 국제 크루즈 관광 허브 육성, 해양레저 산업 확대, 야간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를 해양과 기후 분야 국제회의가 열리는 글로벌 포럼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스위스 다보스처럼 세계 지도자들이 찾는 해양·기후 국제회의 도시로 여수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행사 유치와 해외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의원은 “여수는 산업과 관광, 해양을 동시에 가진 대한민국에서 드문 도시”라며 “여수산단 혁신과 관광 대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여수를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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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다보스처럼 세계 지도자 찾는 해양·기후 도시로’…민형배, 여수산단 살리고 관광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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