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는 산업에서 만드는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이 여수 수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꺼내 들었다.
강 위원장은 4월 1일 여수에서 ‘블루푸드테크 스마트단지 조성 및 관광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수산업의 위기와 해법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수 수산업이 직면한 현실이 구체적으로 공유됐다. 어획량 감소와 가격 경쟁력 약화, 가공·수출 기반 부족이 겹치면서 산업 전반이 정체 상태에 빠졌다는 진단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지금 구조로는 미래가 없다는 위기감이 이어졌고, 어획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수출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수출 과정에서 국가별 인증과 규제 대응, 서류 절차를 지원하는 체계가 부족해 어민 개인이 부담을 떠안고 있는 현실도 문제로 지적됐다.
오성수산 대표는 “여수는 수산 자원은 풍부하지만, 가공과 브랜드, 해외 판로가 약하다”며 “결국 부가가치는 다른 지역에서 가져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문성 위원장은 “이제는 잡는 양이 아니라 만드는 가치로 경쟁해야 할 시점”이라며 “블루푸드테크 기반의 스마트단지 조성을 통해 수산물 가공·유통·수출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산업과 관광의 결합도 중요한 전략으로 제시됐다. 체험형·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수산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산업과 관광이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관광객 감소 흐름과 관련해 콘텐츠 다양화와 해양레저, 섬 관광 활성화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특히 관광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여수공항 기능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남 동부권 관문으로서 항공 노선 확충과 이용 편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방향은 최근 민형배 후보가 제시한 ‘전남 동부권 산업 대전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민 후보는 기존 산업을 첨단 기술 기반으로 재편하고, 수산·에너지·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바 있다.
블루푸드 산업은 해양자원과 식품, 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여수의 산업 구조 전환과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강 위원장은 “오늘 논의는 아이디어 수준이 아니라 여수 산업 구조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전라남도의회 차원에서도 정책과 예산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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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강문성 도의원, 여수 수산업 어획에 머물 수 없다...블루푸드테크 전환 시동
-잡는 산업에서 만드는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
ysib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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