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정면충돌...공격 김영규 ‘실패 지적’ vs 수비 정기명 ‘국가 전략 강조’
-100만 원 공약 충돌...공격 김영규 ‘포퓰리즘 비판’ vs 수비 서영학 ‘재정 가능’ 반박”
-사택 개발 공방...공격 서영학 ‘정책 번복 추궁’ vs 수비 정기명 ‘상황 변화’ 해명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본경선 후보 토론회가 13일 여수MBC에서 열린 가운데,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정책 제시를 넘어 서로의 공약과 시정을 정면으로 겨냥한 ‘3대 공방’이 토론의 흐름을 사실상 주도했다.
가장 먼저 불을 붙인 것은 김영규 후보와 정기명 후보의 충돌이었다. 토론 초반부터 김 후보는 해상풍력 사업을 겨냥해 “어민 민원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계속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직격했다.
이에 정 후보는 “여수는 대규모 해상풍력에 적합한 지역이며 국가 정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맞섰다.
현 시장의 성과와 책임을 둘러싼 이 공방은 토론 전체 분위기를 규정하는 출발점이 됐다.
두 번째로 강한 충돌은 김영규 후보와 서영학 후보 간 ‘1인당 100만 원 지급’ 공약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김 영규 후보는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공약 아니냐”며 재정 부담을 문제 삼았고, 서 영학 후보는 “예산 설계의 문제일 뿐이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 공약을 놓고 벌어진 이 논쟁은 현실성과 포퓰리즘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세 번째 공방은 서영학 후보와 정기명 후보 사이에서 이어졌다. 서 후보는 사택 개발 문제를 언급하며 “임기 중에는 시기상조라던 사업이 왜 지금은 공약이 됐느냐”고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에 정 후보는 “이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답했지만, 서 후보의 재질문이 이어지며 정책 일관성을 둘러싼 압박이 계속됐다.
이처럼 토론은 공약 발표를 넘어, 현 시정 평가와 재정 현실성, 정책 일관성 등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격돌했다.
특히 김영규 후보의 공격적 공세와 서영학 후보의 집요한 검증이 맞물리며 토론의 긴장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반면 백인숙 후보는 관광·복지 중심의 공약을 제시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주요 공방에서는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론은 누가 더 잘했느냐보다, 누가 더 준비됐는지가 드러난 자리였다며 공방 속에서 드러난 각 후보의 정책 이해도와 대응력이 향후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명부 유출 논란까지 겹치며 경선 자체의 공정성 이슈가 부각된 상황에서, 남은 선거는 정책 경쟁과 함께 신뢰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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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초반부터 정면충돌...여수시장 토론, ‘가장 강했던 3대 공방’ 긴장감 최고조
-해상풍력 정면충돌...공격 김영규 ‘실패 지적’ vs 수비 정기명 ‘국가 전략 강조’-100만 원 공약 충돌...공격 김영규 ‘포퓰리즘 비판’ vs 수비 서영학 ‘재정 가능’ 반박”-사택 개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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